바리스타·배드민턴·난타·줌바댄스 등 5개 프로그램

▲ 제천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제천시체육회 강사들로부터 배드민턴 기초를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제천시제공
▲ 제천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제천시체육회 강사들로부터 배드민턴 기초를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가 지역으로 이주한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민과의 소통·융합을 위해 이달부터 ‘고려인동포 동아리 활동’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는 동아리 활동은 △바리스타 △배드민턴 △줌바댄스 △난타 △봉사활동 등이다.

시는 제천시재외동포지원센터를 보조사업자로 지정하고 지난 21일부터 바리스타, 배드민턴 교실 등을 매주 두 차례 진행한다.

봉사활동은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오는 25일 만남의 시간을 시작으로 매달 한차례씩 봉사동아리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활동운영비 50%를 국비로 지원 받아 진행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고려인동포와 시민 등 모두 13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이주 동포에 대한 인식개선과 한국어 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아리 활동은 고려인 동포들의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한 고려인 동포 A씨는 “평상시 바리스타를 너무 배우고 싶었는데 기회가 주어져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동아리 활동은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주민과 동포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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