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승리 위해, 다시 국민의힘으로"
김해영 전 괴산군의회 부의장이 22대 대통령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국민의힘 재입당을 신청했다.
김 전 부의장은 지난 2020년 지방선거 출마 과정에서 탈당했으나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 보수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이유로 다시 당으로 돌아왔다.
김 전 부의장은 "요즘 돌아가는 정치 현실을 보며 너무도 답답하고 가슴이 답답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는 절박함이 나를 다시 국민의힘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으로 재입당서를 제출하고 당의 심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미약한 한 사람이지만, 내 마음만은 굳건하다"고 밝힌 김 전 부의장은 "이념 없이 오로지 자리를 쫓는 철새 정치인들이 난무하는 지역 정치 현실을 보며 참으로 씁쓸했다"며, "적어도 나는 그런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통령선거는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떤 길을 갈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진정한 보수의 길을 걷는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그리고 괴산이라는 내 고향의 진짜 변화를 위해 내가 다시 뛴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의장은 괴산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곳곳의 민심을 대변해온 인물로 꾸준한 지역 밀착 행보와 직설적인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나는 다시 처음처럼 진심으로 괴산을 위해 봉사하겠다. 이 땅의 보수가 승리하고 김문수 후보가 당선돼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김 전 부의장의 재입당 신청서를 접수받았으며, 당헌·당규에 따라 심의 후 입당 여부를 통보할 계획이다./괴산=곽승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