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규모에 화초양귀비·안개초 등 '장관'
충북 단양 도담삼봉 맞은편 ‘도담정원’에 봄과 여름 꽃이 만발하면서 단양군이 오는 7월까지 두 달간 ‘봄 정원’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담리 4만㎡ 규모의 ‘도담정원’은 최근 캘리포니아·잉글랜드양귀비, 안개초, 끈끈이대나물 등 다채로운 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도담삼봉을 형상화한 문양과 무지개 테마를 반영한 꽃밭 연출과 꽃길·산책로·포토존이 어우러진 공간은 단양의 새로운 포토 존 명소로 주목받는다.
군은 구간별로 심은 꽃을 달리해 시기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식재 정보와 관람 동선도 알기 쉽게 제공한다.
정원 운영 기간 주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달에는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행사기간 운영되는 장터에는 마을주민들이 옥수수, 감자, 국수 등 단양의 향토 먹거리와 기념품,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문화관광해설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도담정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주민의 정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라며 “누구나 머물고 싶은 정원, 걷고 싶은 길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봄 정원 운영과 함께 도담삼봉, 석문, 단양강 잔도 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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