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 봉사 나서
보훈의 달 맞아 유공자 후손과 함께하는 참배행사 진행
'사랑의 동전' 모금 통한 물품 기부와 배식 봉사
직원 80여 명, 묘역 정비와 환경정화로 숭고한 뜻 기려
70회 현충일을 맞아 대전지방국세청이 추모와 봉사를 결합한 뜻깊은 하루를 만들었다.
4일 오전 대전지방국세청 양동훈 청장은 간부진, 지역 세무서장 등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참배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후손으로 국세청에서 근무 중인 직원도 함께해, 유가족의 묘역을 직접 찾고 헌화하는 특별한 추모가 이뤄졌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한 '사랑의 동전 모금'으로 마련한 물품을 구암사 주관 국수나눔 행사에 기부하고, 현장에서 함께 배식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따뜻한 식사를 통해 현충일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8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비석 닦기, 잡초 제거, 화병 정리 등 지정 묘역의 환경정비를 진행하며 묵념 이상의 실천으로 보훈의 정신을 기렸다.
양동훈 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일은 공직자로서의 사명이자 책임"이라며 "참배는 단지 형식이 아니라, 진심 어린 실천이 따를 때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방국세청은 국민과 온기를 나누는 세정기관이 돼야 한다"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따뜻한 세정을 실천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지방국세청은 매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헌화, 태극기 꽂기, 묘역 정비 등 보훈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국민과 공감하는 참여형 행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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