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 휴게소서 반사판 부착·타이어 점검 등
타이어 파손·2차 사고 막기 위한 사전 예방 집중
운전자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하는 습관 홍보
고속도로 위에서 매일같이 물류를 실어 나르는 화물차, 그 무게만큼이나 안전의 책임도 막중하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이러한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기 위한 실천적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대전충남본부는 12일(목),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서울방향) 휴게소에서 화물공제조합 대전지부, 대전화물협회와 함께 '화물차량 안전 Up! 합동 캠페인'을 개최하고, 현장 점검과 안전물품 제공 등 다각적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여름철 화물차 사고 증가에 대비해 기획된 것으로, 특히 타이어 파손과 2차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 참여 기관들은 화물차량 후면에 시인성을 높여주는 '왕눈이 반사지'와 반사판을 부착하고, 타이어 공기압 체크와 워셔액 보충 등의 무상 차량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 5월 27일 천안분기점 부근에서 발생한 25t 화물차의 타이어 파손 사고처럼, 기온이 급상승하는 여름철엔 특히 타이어 관리가 중요하다"며 "경미한 정비 소홀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날 캠페인은 졸음운전 방지,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야간 시인성 확보 등 운전자들의 안전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리플릿 배포·구두 안내도 병행되며 현장의 반응도 높았다.
이혜옥 본부장은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은 곧 도로 위 모든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무사고 운행은 개인의 의식 변화와 자발적 실천에서 출발하는 만큼, 이런 현장 캠페인을 통해 작은 습관 하나까지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로 두 차례(9월 4일, 10월 16일) 동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지역 내 교통연수원과 연계한 보수교육 현장·화물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도로 위 가장 큰 차를 위한 가장 섬세한 안전 대책, 한국도로공사는 오늘도 '무사고 대한민국'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