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아트봉사회 등 일손이음 통해 실질적 도움

충북 단양 지역 단체들이 마늘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단양군네일아트봉사회는 '일손이음' 연계를 통해 이달에만 벌써 6차례 마늘 수확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 단양군네일아트봉사회가 마늘 수확철을 맞아 한 마늘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다.
▲ 단양군네일아트봉사회가 마늘 수확철을 맞아 한 마늘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다.

가정주부 16명으로 구성된 이 봉사회는 농한기엔 경로당을 찾아 손 마사지와 말벗, 목욕 봉사 등 돌봄활동을, 농번기엔 마늘 수확 등 농촌 일손돕기에 앞장서왔다.

조경자 총무는 "단양마늘 수확철에 맞춰 매년 농가를 찾아 땀흘린다"며 "일손이 부족한 곳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 돕겠다"고 밝혔다.

단양읍새마을남녀협의회 회원 15명도 13일 단양읍 금곡리의 한 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같은 날 매포읍새마을남녀협의회도 마늘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보탰다.

회원 60여 명이 오는 19일까지 매일 농가를 돌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봉사 의사를 밝힌 기관·단체·기업체와 연결하는 '일손이음'을 운영 중이다.

김문근 군수는 "고령화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민·관 단체와 협력해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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