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평가단 탑승 평가…불친절 기사 페널티
충북 충주시가 대중교통 친절도 향상을 위해 상반기 시내버스 기사 친절도 평가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민 평가단이 직접 시내버스에 탑승해 친절도를 평가하는 비공개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활공감정책단은 전날 시내 순환노선(777·888 노선) 등 6개 노선에 탑승해 친절한 승객 응대, 정확한 출발·도착, 안전한 정류장 정차 여부 등 대중교통 서비스 분야 전반에 걸쳐 평가했다.
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버스회사 주관 친절교육을 시행해 모범기사를 표창하고, 불친절 기사는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처음 친절도 평가를 실시한 후 불친절 민원은 줄고, 친절 기사 칭찬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시내버스 회사도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친절 기사 표창과 포상 제도를 시행하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친절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해 정례적으로 기사 친절도 평가를 실시한다"며 "지속적 점검과 교육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이현 기자
sonarm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