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도가니'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개봉한 '도가니'는 지난 23~25일 전국 659개 상영관에서 68만5천784명(48.9%)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박해일 주연의 '최종병기 활'은 394개 상영관에서 14만9천183명(10.6%)을 동원해 2위를 기록, 1주간 차지했던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704만2천686명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써니'(744만명)에 이어 2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2일 개봉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컨테이젼'은 235개관에서 11만1천932명(8.0%)을 모아 3위를 차지했고, 짐 캐리 주연의 '파퍼씨네 펭귄들'은 302개관에서 8만5천808명(6.1%)을 동원해 4위다. '파퍼씨네..'의 누적관객은 84만8천949명이다.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은 335개 상영관에 7만4천487명(5.3%)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지난 22일 개봉한 '킬러 엘리트'는 264개관에 7만238명(5.0%)으로 6위다. 추석을 앞둔 지난 7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 4'의 누적 관객은 228만3천806명.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유료 시사를 통해 소개된 '의뢰인'과 '카운트 다운'이 7-8위를 차지했다. 하정우ㆍ박희순 등이 출연한 '의뢰인'은 203개관에서 6만1천74명(4.4%)을, 전도연ㆍ정재영이 주연한 '카운트다운'은 212개관에서 3만2천100명(2.3%)을 모았다.
특히 '도가니'는 실제로 광주의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다룬 공지영의 소설을 원작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청각장애인학교에 부임한 한 교사(공유)와 인권 운동가(정유미)가 그 곳에서 은밀하게 벌어져온 폭력과 비극을 세상에 알리는 과정을 담았다.
이밖에 권상우 주연의 '통증'(2만4천591명, 1.8%), 차태현 주연의 '챔프'(1만7천824명, 1.3%)가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 7일 개봉한 이 두 영화의 누적관객은 67만3천342명과 51만4천194명이다./조신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