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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 음식점 실전형 마케팅 전략
2025년 3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는 약 550만 명 수준이며,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비율은 약 19%로 추산된다. 전체 자영업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국 음식점 수는 약 72만 개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배달 확산, 소비심리 위축,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자영업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매출 편차도 지역, 입지, 콘텐츠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있다.
소상공인 음식점이 상권과 입지가 좋지 않아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객은 어디서부터 오는가?에 대한 질문 방향을 칼럼을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 나만의 '콘텐츠 음식'이 있어야 한다
고객은 언제나 "특별한 경험"을 찾는다. 음식이 맛있는 건 기본이다. 문제는 그 ‘맛’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고 차별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된장찌개 전문점’이라면 “20년 된 전통 장맛으로 끓여낸 구수한 된장찌개”처럼 콘셉트 중심의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고기집이라면 "제주 흑돼지 + 특제소스 조합"처럼 조합형 차별화가 효과적이다. 실제로 차별화 전략은 ‘원가우위’보다 지속성이 높고, 고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
◇ 상권이 약할수록 '검색 노출'이 생존전략
입지 조건이 불리한 경우에는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검색 중심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스마트플레이스 최적화와 포털 리뷰 마케팅이 있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업소를 등록하고, 예약, 메뉴 정보, 영업시간 등을 정확히 입력한후, 영수증 리뷰, 예약 리뷰, 블로그 리뷰, 클립 리뷰까지 확보하면 검색 노출이 극대화된다.
◇ '지역 키워드 광고'는 저비용 고효율
광고 예산이 부족한 소상공인이라면, 지역 타깃 키워드 광고만큼 효율적인 마케팅은 없다. 지역광고, 스마트플레이스 키워드광고, 카카오모먼트 지역타깃 광고 등을 활용하면 "○○동 맛집", "○○시장 근처 족발", "○○역 회식 장소" 같은 검색어에 내 음식점이 노출된다. 특히 근처 오피스 상권, 주거 상권, 학교 주변 등 생활권 기반 검색에 대응하면, 유입률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 SNS 콘텐츠는 ‘이야기’로 접근해야 한다
“매일 메뉴 사진만 올리는 계정은 고객의 흥미를 끌 수 없다.” SNS 운영에 있어 중요한 것은 ‘관계성 있는 스토리’다. 예를 들어 “오늘 비가 와서 파전에 소주가 잘 나가요”, “이번 주말, OO족발 반값 이벤트 준비 중”과 같은 생활 밀착형 콘텐츠는 고객의 공감을 얻는다. 특히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를 활용해 조리 과정, 손님 반응, 대표자의 철학 등을 담은 짧은 영상은 도달률과 재방문 유도에 효과적이다.
◇ 맛의 차별화가 아닌 ‘경험’의 차별화
음식점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맛있다’는 평가만으로는 부족하다. 메뉴에 담긴 이야기, 식기와 공간의 디테일, 사장의 철학 등 경험 요소 전체가 마케팅 포인트다. “20년 손맛으로 끓인 장칼국수”, “외할머니에게 배운 오징어볶음” 등 스토리를 전달하거나 테이블에 음식 설명이 담긴 미니 스토리카드나 추천 조합 메뉴 제안을 해볼 수도 있다.
“입지가 안 좋으면 장사가 안 된다”는 말은 절대적이지 않다. 상권이 약하더라도 콘텐츠가 좋고, 검색에 잘 노출되고, 감동을 주는 콘텐츠가 있다면 고객은 스스로 찾아온다. 특히, 요즘의 고객은 ‘검색하고 방문’하는 시대다. 그 검색의 끝에 자신의 음식점이 도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정보 거점을 구축해야한다, 지원사업을 도구로 활용하며, 차별화된 메시지로 고객과 소통해보자. 이제는 음식도, 마케팅도 ‘한 끗 차이’다.
<약력>
중소벤처기업부 경영지도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량강화 컨설턴트
서울신용보증재단 업종닥터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 컨설턴트
㈜굿위드연구소 경영지도 자문
(사)청년지식융합협회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