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취임 후 첫 호남 방문을 했다.

지난 20일 울산광역시를 찾아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들을 포함한 AI·SW전문기업 대표들과 'AI 글로벌협력기업간담회'를 한 데 이어 두 번째 지방 방문길이다.

광주·호남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에게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적인 승리를 안겨준 지역이어서 이번 이 대통령의 호남 방문은 더불어민주당 텃밭을 강하게 끌어안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호남의 민심 들으러 호남 곁으로 갑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2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어 지역민 100여명 대화하며 민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이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한센인 원생 자치회와 만나 대화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대선 기간 소록도를 방문했던 김혜경 여사가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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