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장학회, 국외연수 20명·문화탐방 10명
싱가포르·유럽·호주 등서 진로 연계 탐방
지역의 청년들 세계 무대 통하는 인재 되길

▲ 장학증서 수여식
▲ 장학증서 수여식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기회를 얻게 됐다. 

(재)계룡시애향장학회는 27일 계룡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대학생 국외연수·글로벌 문화탐방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미래 역량을 갖춘 청년 30명을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국외연수 부문 20명, 문화탐방 부문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수여식에는 장학생과 학부모, 장학회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자리를 함께했다.

'대학생 국외연수'는 계룡시가 2017년부터 직접 운영해 온 장학사업으로, 민간 위탁 없이 시에서 전 과정을 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수생들은 오는 19일부터 3주 동안 싱가포르 다이멘션스 국제대학에서 영어 집중 교육과 글로벌 기업 탐방, 명문대학·공공도서관 견학, 모의면접, 다문화 교류 활동, 계룡시 홍보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게 된다.

'글로벌 문화탐방'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신설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사회·문화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과 진로를 연결하는 창의적 탐방을 지향한다. 올해 선발된 10명의 청년들은 4.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각자가 직접 기획한 탐방계획서를 바탕으로 스웨덴·덴마크,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선진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들은 진로 연계성과 함께 계룡시의 지역적 특성과 연계한 주제를 담아, 개인 성장과 지역 환류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이응우 이사장은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고 도전하는 경험은 청년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세계 어디에서든 통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계룡시의 품격과 비전을 함께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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