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 확산과 새로운 도약 다짐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은 3일 한국공예관 공연장(5층)에서 개원 2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온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구원은 2005년 충청북도의 출연기관으로 설립되어 역사문화 발굴, 조사, 연구, 자원 보존 및 관리, 교육과 정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연구원은 “충북도 역사문화의 미래가치를 확산하는 연구원”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유산 보존을 넘어 그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도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구원의 새로운 전략 방향은 총 6개 목표로 구성됐다. △시대에 부응하는 유산 정책 제안 △충청북도유산 가치 발굴 △충청북도유산 가치 보존 △충청북도유산 허브 구축 △충청북도유산 관리 역량 강화 △충청북도유산 가치 확산 등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충청북도의 문화유산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연구원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양희 원장은 “도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조언 속에서 충청북도의 역사문화가 미래세대에게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구원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4일 오송 C&V센터 대회의실에서 “국가유산 체계와 충북 유산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청북도의 유산정책 방향성과 국가적 유산 체계 내에서의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