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 출범은 새로운 도약의 시작… 함께 가는 변화의 길
계룡·당진서 시민과 함께한 설명회… 통합 비전 공감
시민 생활의 질 향상, 국책사업 대응력 확대

대전·충남이 하나의 특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공동위원장 이창기·정재근)는 4일 계룡과 당진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계룡시 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과 당진시청 대강당과에서는 400여 명의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설명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통합의 배경과 방향성을 상세히 듣고, 직접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소통에 나섰다.

 충남연구원 백운성 연구기획단장과 고승희 사회통합연구실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가져올 실질적인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특별시 출범은 지역균형 발전과 행정 효율성 제고, 생활밀착형 광역 서비스 제공 등 다각적인 이점을 갖는다"며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중심 구조를 뛰어넘는 충청권의 주도적 위상 정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관협의체 정재근 공동위원장은 "대전과 충남이 통합되면 행정적 구심력이 커지고, 광역 교통체계와 산업벨트 연결도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 개선과 국비 확보 확대 등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는 일방적인 설명이 아니라, 현장 질의응답과 의견 개진이 활발히 이뤄진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운영됐다. 시민들은 교육·복지·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대 효과를 언급하며 행정통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민관협의체는 이에 성실하게 응답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민관협의체는 "이번 순회 설명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행정통합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며 신뢰 기반의 통합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오는 8일까지 시군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이어간다. 설명회 종료 이후에도 온라인 홍보, 카드뉴스, 동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통합 논의에 대한 참여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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