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인구 대비 평균 9배, 카드 사용액 비중 63.3%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전경.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전경.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에서 전국 5위, 충북 1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단풍철인 10월과 11월에는 12.1배(전국 6위), 10.7배(전국 5위)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월 1회 이상 3시간 이상 체류한 외지인을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군은 등록인구 대비 평균 9배에 달하는 생활 인구를 기록해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4.7배)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이중 85%가 타 시·도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도 63.3%로 등록인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외지 방문객이 지역에서 숙박·식음·체험 등 실질적인 소비 활동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겨울철 체류인구 감소와 체류형 인프라 부족은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지목됐다.

또 방문객을 위한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도 요구됐다.

지난해 12월 체류인구 비율은 4.9배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겨울철 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겨울철 관광 콘텐츠의 부재와 일부 숙박시설 미운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군의 평균 숙박일수는 2.3일, 체류일수는 2.5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3.6일, 3.3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이 가진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지역자원과 연계한 겨울축제 개발과 사계절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활인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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