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축제 효과…정주 기반 인구정책 속도

▲ 지난 5월 열린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를 찾은 관광객들이 양귀비 꽃 도로를 걷고있다.
▲ 지난 5월 열린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를 찾은 관광객들이 양귀비 꽃 도로를 걷고있다.

 

충북 괴산군은 2024년 한 해 누적 생활인구가 352만 명을 기록하며 도내 군 지역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도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 통근·통학 인구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지역의 실질적 활력을 반영하는 지표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괴산군의 지난해 3분기 평균 생활인구는 38만여 명, 4분기는 27만여 명을 기록했으며 8월에는 월간 최고치인 47만 7378명을 기록했다.

괴산 생활인구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비중이 높고 가족 단위 체험 방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가능한 자연친화 관광'을 핵심 가치로 정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에 집중해왔다.

빨간맛페스티벌, 괴산고추축제, 김장축제 등 대표 행사와 함께 2024년 한 해 동안 40건의 체육대회를 유치했다. 

스포츠타운, 씨름훈련장 등 체육 인프라에도 약 939억원을 투자 중이다. 

이와 함께 골프장·리조트 조성, 휴양림, 생태탐방로 등 관광 자원도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성과로 괴산군은 2024년 생활인구 352만 명, 방문객 수 184만 명, 경제 효과 약 460억원을 달성했다.

송인헌 군수는 "생활인구 증대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이자 정주 인구 확대로 이어질 전략적 자산"이라며 "머물고 싶은 괴산을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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