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군청 전경사진.
▲ 충북 괴산군청 전경사진.

 

충북 괴산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라 군민들에게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7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두통·어지럼증·피로감·근육경련·의식 저하 등이 있으며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에서 모두 5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환자는 1.3배, 사망자는 1.5배 증가한 수치다.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는 실외가 84.9%로 가장 많았으며 작업장(26.0%), 논밭(17.0%), 길가(17.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30.5%를 차지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햇볕 차단용 모자·양산 착용 △헐렁하고 밝은 옷 입기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 외출 자제 △기상 정보 확인 등 기본 수칙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괴산군보건소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예방만 잘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라며 "군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관련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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