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공무원 정원규칙안' 입법예고… 인력조정
28일 진천군에 따르면 도서관 등 문화예술시설 운영을 위해 추진한 생거진천 문화재단 출범이 무산됨에 따라 진천군립·광혜원 도서관의 개관을 위해 공무원 정원내에서 인력을 조정키로 했다.
군은 도서관 운영의 핵심인 사서직렬을 새로 만들어 총 정원내에서 본청 일반직 행정9급 3명과 행정·전산9급 1명을 감축하고 사서9급 4명을 늘릴 방침이다.
또 임시직 사서 2명을 추가로 선발하는 등 총 6명의 사서를 확보하고 일반직 3명 등을 도서관에 배치해 이들 2곳의 도서관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군은 이같은 내용의 인력 조정을 위해 '진천군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이날 입법예고하고 12월초까지 사서들을 선발할 방침이다.
진천군립도서관은 진천읍 읍내리 352~4번지 일원에 지하1층, 지상3층의 연면적 4067㎡ 규모로 다음달 말쯤 준공 예정이며, 개관시 3만권의 장서와 문화교실, 아동·모자열람실, 인터넷검색실, 미디어열람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지난 8월말 공사를 마친 광혜원 도서관은 광혜원면 광혜원리 산23~39번지 일원에 연면적 1629㎡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지어졌으며, 개관시 1만 6800권의 장서를 갖추게 된다.
군 관계자는 "총정원내에서 정원을 맞추다보니 최소한의 인력으로 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라며 "사서직 등 필요한 인력 채용을 서둘러 도서관 개관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