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군은 14일 장우성 부군수를 종합상황실장으로 하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상거래 질서·개인서비스·농산물·축·수산 등 4개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해 물가 불안 요인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숙박업소, 음식점, 피서용품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가격 담합, 가격·원산지 미표시 등 9개 유형에 대한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군은 물가안정 캠페인, 가격표시제 특별점검, 주요 품목 가격정보 제공 등을 병행해 소비자 보호와 물가 안정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읍·면별 유원지와 계곡 등 피서지 주변에 대한 지도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 상행위에 대한 현장 대응력도 높일 계획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관광객들이 괴산에서 불편 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과 요금 담합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괴산=곽승영기자
곽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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