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수업부터 과학·문화 체험까지 융합 교육
건양대 협력 통한 기숙형 몰입 캠프 추진
미래 인재 키우는 계룡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충남 계룡시는 오는 8월 4~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2025 초등학교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캠프는 충남도와 교육부의 공동 지원 아래 건양대학교와 협력해 추진되는 '충남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논산 소재 건양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서 전일제 기숙형으로 진행되며, 지역 내 각 초등학교에서 추천된 4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수업은 원어민 강사의 영어 몰입 수업을 비롯해 실습 중심의 과학활동, 창의적 발표 프로젝트, 문화예술 체험, 체육활동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아우른다.

또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2인 1실 숙소와 균형 잡힌 식사, 간식이 제공되며, 응급상황을 대비한 보험과 건양대병원 연계 24시간 의료 대응 체계도 마련돼 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이번 영어캠프는 계룡시 개청 이래 처음 시도하는 전일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영어 실력은 물론 사고력, 발표력, 협업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미래사회에 걸맞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영어캠프를 시작으로 겨울방학 스키캠프, 디지털 전환 기반 창의 교육, 시민 대상 평생학습 등 폭넓은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교육도시로의 체계적 도약을 위한 계룡시의 첫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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