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페이백·다채로운 공연으로 문화와 소비 함께 살려
충북문화재단이 추진한 ‘2025 우리동네 문화장날’이 도내 8개 전통시장을 무대로 3개월간 펼쳐지며 공연과 소비 혜택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문화행사로 도민 75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재단은 오는 24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일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보고회에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충주 자유시장, 제천 내토시장, 증평 장뜰시장 등 참여 시장의 상인회장들이 참석해 운영 성과와 현장 개선 사항을 논의한다.
‘문화장날’은 트로트, 국악, 팝페라, 포크송 등 다양한 공연을 전통시장 한복판에서 선보이며 시장을 단순한 거래의 공간이 아닌,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행사 당일 시장 내 점포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도 거뒀다.
사업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시장 유입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97%는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됐다”고 응답해 전반적인 사업 만족도를 수치로 입증했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 재개될 하반기 일정은 상반기 운영 경험을 토대로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지는 전통시장 모델로서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문화장날’ 공연 일정과 관련 정보는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문화사업추진단(☏043-224-56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