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이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16일 밝혔다. 

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빨리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 앞장서고자 도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도당을 충북 발전을 견인할 전초기지이자 민주주의를 사수하는 최후의 보루로 쌓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당위원장 직속 혁신위원회·인재영입위원회·민생경제위원회 설치, 지역현안 중심의 당협별 정책간담회 개최, 시민사회단체와 정책 네트워크 구축, 당원 여론조사를 통한 주요 의사결정, 도당 차원 교육연수원 구축, 여성정치아카데미 및 청년정치학교 개설, 권역별 협의체 구성 등을 약속했다.

국힘 충북도당은 지난 16일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하고 17일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등록 후보가 1명이면 오는 23일 운영위원회 찬반 투표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2명일 경우에는 21일 합동토론회에 이어 오는 23일 도당대회를 열어 확정한다.

앞서 충북범보수시민단체연합 주도의 시민·당원 후보를 표방하며 출마를 타진했던 박수경 행동하는학부모연합대표는 이날 포기 의사를 전했다.
 /배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