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실적 평가 총점 93.88점…공예도시 위상 강화에 박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025년 경영평가에서 총점 93.88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체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문화로 더 큰 청주’를 향한 안정적 경영성과를 입증했다.
16일 청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청주시가 주관하고 청주시정연구원이 수행,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이 추진한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경영관리(리더십·경영시스템·사회적 책임) △경영성과(주요사업·경영효율성·고객만족) 등 총 2개 부문 12개 지표, 41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시정연구원은 청주문화재단이 2030 중장기 전략에 기반한 목표 체계를 충실히 실행하고 있으며, 리스크 관리와 미래 비전 제시, 사업관리 체계 운영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유사업 추진의 전략적 기획과 체계적인 관리, 투명한 재무 운영과 윤리경영 노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다만 노사 간 소통 강화와 상주·유동 인구가 많은 첨단문화산업단지 및 문화제조창 복합공영주차장 등의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또 청주시와 정부 정책 변화에 발맞춘 신규 문화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관심과 신뢰, 참여 덕분”이라며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올해, 안주하지 않고 더 적극적인 자세로 문화영토를 확장하고 공예도시 청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의 재단 경영평가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청주시정연구원이 지난 2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 6월 말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