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정찰제 실천으로 관광객 신뢰 확보 나서
중앙로 상권 8개 상인회, 축제 분위기 조성 동참
먹거리 위생·가격표시제 등 민관 공동 자율관리

▲ 대전시-원도심 8개 상인회 착한 맞손 “올해도 바가지요금 없는 0시 축제로 오세요”
▲ 대전시-원도심 8개 상인회 착한 맞손 “올해도 바가지요금 없는 0시 축제로 오세요”

여름밤 도심을 밝힐 대전의 대표 축제를 앞두고, 지역 상권과 행정이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는 오는 8월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7일 원도심 8개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축제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은 축제 기간 중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착한 소비문화 정착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가격표시제 시행, 올바른 원산지 표기, 자율적 위생 관리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이 신뢰받는 축제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유득원 행정부시장
▲ 유득원 행정부시장

협약식에는 △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 박황순 회장 △역전시장상점가상인회 정국행 회장 △역전지하상가상인회 이정숙 회장 △중부건어물골목형상점가상인회 구경모 회장 △대전약령시협의회 송태용 회장 △중앙로지하상점가상인회 김진호 회장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상점가상인회 장수현 회장 △선화맛길상점가상인회 복영한 회장 등 8개 상인회가 참여했다.

시는 먹거리존 참여 상인을 대상으로 사전 위생교육을 마쳤으며, 축제 기간 동안 민관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가격 질서 및 식품 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상인회는 자발적으로 점포 화장실 개방, 자체 고객 이벤트, 축제 홍보물 부착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 조성에 함께 나선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상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야말로 0시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시에서도 민·관이 함께 만드는 정직하고 따뜻한 축제가 되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8월 8~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약 1km 구간을 통제해 열리며, 중앙로와 원도심 일대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야간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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