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로 골목상권 소비 유도
주민·상인 화합의 장…생활비 절감 효과 기대
지속 가능한 지역상권 성장 기반 마련

▲ 엄사골목형상점가 현판식. 시진 가운데 우측 이응우 계룡시장
▲ 엄사골목형상점가 현판식. 시진 가운데 우측 이응우 계룡시장

골목경제의 숨은 가능성을 되살리기 위한 계룡시의 골목형상점가 정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충남 계룡시 엄사상가번영회는 엄사 지역이 2호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된 것을 기념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하는 축하 행사를 최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해 힘쓴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정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소비를 촉진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표시판 부착식과 골목형상점가 지정 현판식을 통해 상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엄사상가번영회 주관으로 준비된 다과와 교류 행사를 통해 주민과 상인이 어우러지는 지역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엄사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자생력 확보, 나아가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의 상시 10% 할인 혜택과 9월까지 진행되는 10% 환급 이벤트가 맞물리면서 골목형상점가를 찾는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엄사상가번영회 정관식 회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간판만 바뀌는 일이 아니라, 주민 삶의 질과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 소비문화의 회복과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엄사 골목형상점가와 함께 지정된 금암동 골목형상점가 역시 디지털온누리 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이용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되고 있다.

계룡시는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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