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별 봉사단, 생리대 2만5000매 전달
대전시청서 민관 협력 기탁식 열려
청소년 건강권 향한 책임 있는 나눔
지역 청년 사업가들이 연대한 '열두별 봉사단'이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위생용품을 기부하며, 실질적인 돌봄의 손길을 내밀었다.
열두별 봉사단은 18일 대전시청 10층 응접실에서 열린 기탁식을 통해 여성용 위생용품 2만5000매를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송창민 회장, 대전시아동복지협회 양승연 회장 등 13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전달된 위생용품은 생리대 등 여성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으로 구성됐다. 물품은 대전지역 아동양육시설 10개소(남성전용 시설 제외)를 통해 시설 청소년들에게 전달되며, 위생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권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외되기 쉬운 여성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후원해 주신 열두별 봉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런 자발적인 나눔이 지역 공동체의 온도를 높이고, 건강한 연대 문화를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두별 봉사단은 올해 1월 지역 청년 사업가들이 자발적으로 창단한 순수 민간 봉사단체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정기적인 기부 활동과 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유성구지체장애인협회에 300만원을 기부하고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왔다.
열두별 봉사단 송창민 회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탁을 준비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서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열두별 봉사단은 1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장 송창민(대전화병원 원장)을 중심으로 대전 내 다양한 업종의 청년 CEO들이 함께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