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레시피 실전 과정 참가자 모집
지역 특화 메뉴 개발… 외식산업 경쟁력↑
6회 차 실습… K-푸드·브런치·퓨전요리
전액 무료… 창업·운영자 모두 실익 기대

외식업 경쟁력이 '맛' 하나로는 부족한 시대, 계룡시가 현장 중심의 실습형 교육으로 외식업소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충남 계룡시가 '2025 식품 레시피 개발·보급 교육'을 오는 7월 24일~8월 25일까지 6차례에 걸쳐 운영하며, 지역 내 음식점 대표자, 종사자·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에 들어간다. 

▲ 우리쌀빵 교육과정 모습
▲ 우리쌀빵 교육과정 모습

이번 교육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식재료 비용에 대응하고, 지역 맞춤형 음식 개발을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적 지원책이다.

교육에는 호텔조리 전문가이자 대학 겸임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최신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요리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한다. 매 회차 20명 내외 소규모로 구성되며 △트렌드 볶음 메뉴 △인기 배달 요리 △반찬 시리즈 △K-FOOD 인기 메뉴 △브런치 카페 스타일 △퓨전 포차 요리 등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계룡만의 대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표준 레시피 작성, 현장 활용 가능한 소스 구성법, 지역 특화 식재료 응용법 등 외식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집중 제공된다. 교육비와 재료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 2024 식품레시피 개발.보급 교육에서 이응우 게룡시장이 교육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2024 식품레시피 개발.보급 교육에서 이응우 게룡시장이 교육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시는 이번 교육이 외식업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자 입맛과 배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메뉴 개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이 경쟁력 있는 외식 자영업 기반을 다지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박종성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레시피 개발 교육은 계룡만의 맛과 품격을 담은 음식 콘텐츠를 창출해 지역 외식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규 창업자에게는 실전형 역량을, 기존 운영자에게는 경쟁력 있는 변화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계룡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환경위생과(☏ 042-840-2463)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계룡시지부(☏ 042-840-4410)를 통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응우 시장은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외식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곧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계룡시만의 매력적인 음식 문화가 전국에 알려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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