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역·대전역 현장점검… 방문객 맞이 한창
군중 밀집 대응,·친절교육, 전방위 운영 강화
환승 데이터 기반 군중 흐름 분석
도시철도는 축제의 첫인상, 시민 모두의 자부심
대전의 여름을 대표하는 '0시 축제'를 앞두고, 교통공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을 위해 철저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21일 중앙로역, 대전역 등 핵심 역사에 대한 집중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축제장을 찾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불편이 없도록 세밀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축제장과 연결된 역사 출입구·시설 안전성 확보 △타지역 방문객 대상 안내 시스템 보완 △중앙로 일대 군중 분산 유도와 동선 정비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확인됐다.
특히 연 사장은 직접 역사 내부를 둘러보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도시철도는 대전을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라며 "친절한 응대와 세심한 안내가 대전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모든 역무원이 한마음으로 손님맞이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전 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통한 친절서비스 교육을 집중 시행하고 있다. 동시에 2023년과 2024년 축제 기간 중 발생한 도시철도 22개 역사와 버스 환승 구간의 승·하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문객의 이동 흐름과 혼잡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 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보다 효율적인 인파 분산과 안전한 승하차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중앙로 구간(대전역~옛 충남도청)이 '차 없는 거리'로 전환되는 만큼, 도시철도가 유일하고도 가장 빠른 접근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역사 안내 인력 배치, 안내 방송 강화, 혼잡 시간대 배차 조정 등 다방면에서 수송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연규양 사장은 "도시철도는 대전을 찾는 이들이 처음 마주하는 도시의 얼굴"이라며 "공사의 모든 역량을 모아 '0시 축제'가 대전의 문화적 정체성과 환대의 가치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고,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도시철도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 모두가 이 여름, 대전 중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