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억 투입 이월면 송림리 일원 4만9000㎡ 규모 조성
집필·교육·숙박 융합 국내 유일 스토리콘텐츠 공간 제공
작가 레지던시 사업 경쟁률 2배 증가···10명 집필 중
충북 진천군의 ‘K-스토리창작클러스터’가 교육·창작 프로그램과 산업연계 성과를 통해 스토리 산업 성장의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228억원을 투입해 이월면 송림리 일원 4만9000㎡에 ‘K-스토리창작클러스터’를 조성해 지난해 6월 개관했다.
이곳은 집필·교육·숙박 기능을 융합한 국내 유일 스토리 콘텐츠 복합 공간으로 창작지원과 비즈매칭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토리창작클러스터에선 △작가 레지던시 △지역·대학·기관 연계 창작교류 프로그램 운영 △예비작가 발굴·슈퍼루키 양성 △입주작가 라이선싱·공동제작 등 비즈매칭 지원 △우수 스토리 창작자 발굴· 콘텐츠 확보 등 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집필활동을 지원하는 K스토리작가 레지던시 사업은 10명 모집에 86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영상(드라마) △소설(웹·장르) △만화(웹툰) 등 작품 인지도가 높은 국내 거장 기성작가와 신인작가 등 10명이 입주해 집필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작가를 꿈꾸는 지역 중·고등학생 13명이 웹툰, 웹소설, 시나리오 분야에 참여해 진행한 ‘청소년 K스토리 진로멘토링’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비즈매칭 지원 분야에선 80여 건의 콘텐츠 IP를 발굴한데 이어 이 콘테츠를 비즈매칭 행사 등을 통해 계약으로 이뤄졌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K-스토리창작클러스터는 모든 창작 여정의 시작점으로 진천에서 쓰이는 K스토리가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창작자 육성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담당하는 국내 유일 국내 최고의 K-스토리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