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범농협·aT·환경공단, 현장 지원
충남 피해지역에 120여 명 긴급 투입
멜론·딸기 하우스 철거·농기계 정리 등
영농 재개까지 전방위 지원 계속
예산과 홍성 일대에 극한 호우가 몰고 온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대전 범농협과 유관기관이 한마음으로 복구 현장에 투입됐다.
농협중앙회 대전본부는 24일, aT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정서경),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현장본부(본부장 송건범)와 함께 충남 예산군 중예리와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 농촌마을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에 힘을 모았다.
이날 복구 작업에는 대전 지역 내 농축협과 유관기관 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침수 피해를 입은 멜론 하우스 철거, 딸기 육묘 작물 수거, 농기계 정리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에서는 진흙을 걷어내고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는 작업이 이어지며,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손길이 전달됐다.
현장의 한 농업인은 "극심한 피해에 막막했던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준 여러분의 땀이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훈 대전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범농협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복구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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