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연축동 카페, 매주 빵 나눔 실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정기 지원
작은 빵 한 조각이 아이들의 웃음이 되길
지역 아동의 일상에 온기를 더하는 의미 있는 나눔이 대덕구에서 시작됐다.
대전시 대덕구는 25일, 연축동에 위치한 카페 NTBR과 함께 지역 아동을 위한 '사랑의 빵' 정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매주 일정량의 빵을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으로 추진된다.
구는 카페 NTBR로부터 전달받은 빵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고, 이를 지역 아동복지시설 이용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하태현 대표는 "우리 카페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역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싶었다"며 "정성 들여 만든 빵이 아이들에게 하루의 위안이자 작은 웃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나눔이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관계를 이어가는 뜻깊은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아이들을 위한 정기적인 나눔은 무엇보다 소중한 실천"이라며 "NTBR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구에서도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NTBR은 지난 6월 대덕구 연축동에 문을 연 베이커리 전문 카페로, 계족산과 법동소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과 매장에서 직접 구워낸 다양한 빵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사랑의 빵' 정기 후원은 그 인기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작으로 평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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