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벼 도복 피해 방지를 위해 7월 말 이삭거름 살포해야
벼 품종, 모내기 시기별 고려 시기 판단
충남 금산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이삭거름 적기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 효과를 보기 위한 웃거름으로 고품질 강진쌀 생산을 위해서는 이삭이 나오기 전 15~25일 어린이삭 길이가 0.15~3㎝가량 생길 때 주는 게 적당하다.
다만 올해 같은 폭염에서는 벼의 출수가 촉진돼 이삭거름을 제때 주지 않으면 등숙률이 떨어지고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적기에 사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삭거름은 10a당 15kg 내외로 사용하면 되고 벼 품종별, 모내기 시기별 등을 고려해 적정 시기를 판단해야 한다.
특히 금산군 주 재배품종인 삼광벼는 도복 피해 방지를 위해 7월 말에 이삭거름을 살포해야 한다.
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상기후 대응 영농지도와 함께 작물별 생육 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하게 제공해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처럼 일찍 시작된 폭염은 벼 생육에 큰 영향을 줄 주가 있다"며 "농가는 이앙일을 기준으로 출수 예상일을 다시 점검하고 논별 생육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이삭거름 시기를 2~3일 앞당겨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정 시비량 준수와 더불어 물관리를 병행해야 고온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산=최성열기자
최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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