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복선전철 2공구서 재난대응 모의훈련
침수·고립 상황 가정…119 구조·보고체계 등 점검
수해 위험 대비해 철도현장 안전역량 지속 강화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력을 점검하기 위한 실전 훈련이 철도건설현장에서 이뤄졌다.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는 29일, 여주~원주 복선전철 2공구 건설현장에서 실전 중심의 비상대응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으로 터널 공사 구간이 침수되고, 현장 작업자가 고립·부상당한 긴급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단을 포함해 시공사, 원주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구조 활동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에서는 △부상자 구조·119 후송 △신속한 상황 보고·조치 △유관기관 간 재난대응 협력체계 가동 △2차 사고 방지·피해복구 조치 등 전 과정이 실제 상황에 준해 운영됐다.
훈련 종료 후에는 대응 절차의 적정성 평가와 함께 문제점을 보완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재난대응체계를 재정비했다.
국가철도공단 최영환 강원본부장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철도현장도 수해에 취약한 시점"이라며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철도 건설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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