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월악산서 발원한 천동·남천·다리안·새밭·선암계곡

▲ 단양읍 천동 다리안 계곡.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읍 천동 다리안 계곡.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의 청정계곡이 연일 기록적인 폭염 속에 무더위를 식히는 여름 피서지로 인기다.

시원한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단양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피서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명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단양은 사방으로 뻗은 숲길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중 ‘천동계곡’은 소백산 비로봉에서 흘러내린 차가운 계곡물이 특징으로 숲 그늘 아래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단양 여름의 백미다.

‘다리안계곡’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용담’과 울창한 수목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줄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근방에는 어린이 전용 풀장과 120cm 깊이의 유수풀이 마련된 천동물놀이장이 오는 8월 24일까지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암계곡은 단양팔경과 도락산의 절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소선암과 중선암, 상선암은 여름철 더위를 피하는 계곡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남천계곡은 소백산국립공원 구역 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다.

인근에는 국내 유일 고구려 문화가 남아 숨 쉬고 있는 온달관광지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있다.

사동계곡은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과 맑고 차가운 물줄기가 어우러진 절경으로 무더위를 단번에 식혀주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숨은 보석처럼 알려진 새밭계곡은 소백산 능선 아래 깊은 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청아한 물소리와 명경지수 같은 물빛,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군 관계자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단양의 맑고 시원한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청정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름철 계곡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군은 물놀이 안전요원 배치, 위험지역 점검, 환경 정비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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