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8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아치내 해변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아치내 해변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되어 4명이 길을 잃었다고 고립자 A씨(20대)는 태안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즉시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경비함정을 급파하였다.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오후 8시 58분쯤 현장 도착, 고무보트를 내려 오후 9시 44분쯤 고립자 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20대 남성 고립자 4명은 갯바위로 낚시하러 왔다 야간에 길을 잃어 고립됐다고 진술했다. 고립자 4명 중 1명은 경미한 발목 부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3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에 출입하기 전에 물 때와 날씨를 꼭 확인하고, 밀물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를 당부한다"며  "앞으로 갯바위 고립사고 시 신속하게 구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안=송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