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구 18명 선발, 주거시설 무료·연수비 지원

▲ 단양에서 살아보기에 참가한 도시민이 배추를 수확하고 즐거워하는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에서 살아보기에 참가한 도시민이 배추를 수확하고 즐거워하는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농촌에서 실제 생활하며 영농실습과 지역민 교류, 관광 및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체험기간은 이달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3개월간이다.

군은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주거시설이 무료로 제공되며 월 30만원의 연수비도 지원한다.

참가자 생활 거점은 수박과 마늘, 사과 등 대단위 과수원이 조성된 어상천면 ‘삼태산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북단양 IC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오미자와 고추 등 친환경 농산물이 풍부한 ‘적성면 흰여울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또 소백산 자락과 사동계곡이 어우러진 자연 생태환경 속에 위치한 ‘샘양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3곳이다.

이달 5일까지 모집하는 대상은 만 18세 이상 타 시 지역에 거주하는 도시민(연접 시군 제외)으로 15가구에 18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 단양에서 살아보기에 참가한 도시민들이 경운기 작동법을 베우고 있는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에서 살아보기에 참가한 도시민들이 경운기 작동법을 베우고 있는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단양에서 살아보기’는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지역 정보를 습득하고 문화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군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17명 중 10명이 단양에 정착하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군은 수료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1년간 귀농인의 집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거나 주거 임차료를 연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단양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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