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을이 함께한, 홀몸노인 ‘주거환경 개선’

▲ 제천시 수산면사보협과 덕산면 작은집건축학교, 자크로협동조합, 주민 등이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습. 사진=제천시제공
▲ 제천시 수산면사보협과 덕산면 작은집건축학교, 자크로협동조합, 주민 등이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습.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 수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하은미, 안선미)는 최근 저소득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 ‘집수리해드림 특화사업’으로 진행된 집수리에는 협의체와 지역 업체,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지난달부터 15일 동안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했다.

먼저 외부에 있던 화장실을 폐쇄하고 상하수도 배관 공사를 거쳐 주택 안에 화장실과 욕실을 함께 만들고 싱크대를 설치해 식생활에 편리를 더하게 했다.

또 낡고 오래된 장판과 벽지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주거환경으로 ‘러브하우스’가 탄생했다.

이번 집수리공사에는 협의체가 재료비로 300만원을 지원하고 덕산면 작은집건축학교와 자크로협동조합, 신성건설 등은 전문기술을 재능기부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힘을 보탰다.

협의체와 주민들은 공사 기간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복지를 실천했다.

하은미 공동위원장은 “이번 집수리 봉사는 단순한 물리적 개선을 넘어 이웃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담긴 지역사회 연대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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