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행정공간 재설계… 연구 결과 공유
수요 분석·단계별 실행 전략 담아
구민 삶을 담는 행정 공간 완성
중구가 행정공간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대전시 중구는 6일 구청에서 '청사확충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구청사와 공공청사 전반의 공간 재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김제선 구청장을 비롯해 중구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 17명이 참석했으며, 청사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 결과와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시설 개선이 아니라, 주민 중심의 열린 행정공간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구상으로 추진됐다.
특히 현 청사의 기능적 한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원도심 중심의 균형 발전과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크게 △청사 공간 수요·공급 분석 △이전과 신축·증축 시나리오 비교 △단계별 실행 방안 △행정복지센터 개선 우선순위 설정 △주민편의시설 확충 계획 등으로 구성됐으며, 행정서비스 품질과 지역 공동체 기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실행 기반 마련울 우선 고려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청사는 행정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 아닌, 주민 삶을 지지하는 기반이자 지역의 얼굴"이라며 "이번 연구는 행정 효율성은 물론, 중구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공간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청사뿐 아니라 동 행정복지센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중장기적으로는 도시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행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연차별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의, 예산 확보, 설계 착수 등 실행 단계로의 전환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