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 침구 5000만원 상당 전달…1000명 대상
'상상펀드' 기금 마련… 임직원 직접 봉사
재해 대응 사회공헌 지속… 수해 복구 기여

▲ KT&G가 폭염 피해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나기 물품을 지난 5일 긴급 지원했다. 사진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이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
▲ KT&G가 폭염 피해 취약계층을 위해 여름나기 물품을 지난 5일 긴급 지원했다. 사진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이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

숨이 턱 막히는 더위 속에서도 도움이 닿기 어려운 곳이 있다. KT&G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기후위기 속에서 건강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여름나기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 5일 KT&G는 전국 1000명의 홀몸노인·저소득노인들에게 냉감 패드·이불 등 5000만원 상당의 여름 침구 세트를 전달했다.

물품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각 지역 노인복지관으로 전달되며, 일부 지역은 KT&G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전하고 물품을 손수 전달했다.

이번 긴급 지원은 KT&G의 대표적인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펀드는 2011년 출범 이후 누적 475억원 이상을 사회공헌에 투입, 국내외 재난구호와 취약계층 지원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후위기와 재해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돌봄을 실천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T&G는 올해 7월에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으며, 지난 3월에는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5억원 기부, 지난 2024년에는 울진 산림 재건을 위한 'KT&G 상상의 숲'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자연재해 대응·복구를 위한 민간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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