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역 중심 혼잡 대응 모의훈련 실시
열차 증편·막차 연장 등 수송 확대 총력
시민이 체감하는 쾌적·안전한 이동환경 조성
"이동부터 축제의 시작… 시민 체감 최우선"

"이동이 편하면, 축제의 인상도 달라집니다"

대전교통공사가 2025 대전 0시 축제 개막을 앞두고, 전방위 현장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 대전교통공사는 6일 오후, 중앙로역과 대전역에서 사장주관 최종 현장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앞쪽 세 번째부터 연규양 사장, 대전시 이장호 철도정책과장
▲ 대전교통공사는 6일 오후, 중앙로역과 대전역에서 사장주관 최종 현장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앞쪽 세 번째부터 연규양 사장, 대전시 이장호 철도정책과장

6일, 공사는 연규양 사장 주관으로 대전역과 중앙로역 일원에서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대규모 인파 유입을 상정한 혼잡 대응 훈련까지 병행하며 행사 기간의 핵심 동선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점검에는 대전시 철도정책과 이장호 과장, 공사 종합대책본부 실무진, 현장 배치 인력이 함께 참여해 주요 출입구, 냉방 설비, 승객 동선, 안전장비, 청결 상태까지 전반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공연 시간 직전 등 관람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점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밀집 상황 발생 때 역사 내 혼잡 분산과 안전 확보 방안을 실전처럼 점검했다.

연 사장은 현장 운영 인력을 격려하며 "이번 축제가 무더위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역사 내 냉방 수준부터 안내 동선, 휴게 환경까지 시민의 체감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모든 대응은 '먼저 보는 사람, 먼저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생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 중앙로역과 대전역에서 사장주관 최종 현장지도 점검 및 군집대응 모의훈련 실시 장면
▲ 중앙로역과 대전역에서 사장주관 최종 현장지도 점검 및 군집대응 모의훈련 실시 장면

대전교통공사는 7월 초부터 연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0시 축제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수송, 안전, 서비스, 환경 등 각 분야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축제 기간에는 도시철도 운행 횟수를 기존보다 약 2배 가까이 늘려, 평일 278회, 휴일 254회로 증편 운행하며, 막차 시간도 중앙로역 기준 오전 1시까지 연장해 심야 관람객 수송을 뒷받침한다.

중앙로역에는 별도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 상황 대응과 긴급 대처 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안내 인력과 환경 미화 인력도 탄력적으로 증원한다.

연 사장은 "관람객이 처음 발을 딛는 도시철도에서부터 대전의 인상이 시작된다"며 "이동 과정 자체가 축제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시민 편의를 살피는 현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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