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돕는 테스트베드 사업 일환
충북 청주시가 ‘핸드샤워 손세정기’를 시청 임시청사 별관에 시범 설치하고 시민 대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손세정기는 손을 기기 내부에 넣기만 해도 자동센서가 작동해 물이 분사되는 비접촉 방식이다. 위생적이면서도 사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실증과 초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 제품을 설치했다. 시는 기업이 개발한 우수 제품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본 뒤 남긴 의견과 반응은 기업이 기술을 개선하고 품질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제품을 현장에 설치하고 실사용자의 반응을 수집함으로써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의 실효성과 개선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실증 기회가 된다”며 “현장의 생생한 피드백은 기술 고도화는 물론 향후 제품 상용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드베드 사업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의 우수·혁신 제품을 공공기관이 먼저 시험구매를 해줌으로써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상반기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10개 기업이 21건, 7억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박장미기자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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