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멋 입은 캐릭터로 지역문화 감성 더해
가양동 역사성 살린 디자인, 시민 발길 사로잡아
도심 공원, 문화 향기 더하는 공간으로
일상에 스며든 공원 산책길, 전통 한복을 입은 꿈돌이와 꿈순이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가양동 가양문화공원에 전통 복장을 갖춘 대표 캐릭터 '꿈돌이'와 '꿈순이'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포토존은 지난 2024년 12월 조성된 가양문화공원 내에 마련된 것으로, 도포와 갓을 갖춰 입은 꿈돌이, 치마저고리를 입은 꿈순이가 나란히 서 있어 전통의 멋과 대전의 상징성이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공원을 찾은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재미와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양동의 역사적 배경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향토 문화를 느끼고 공원의 매력을 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영철 녹지농생명국장은 "이번 포토존은 시민 누구나 가까운 생활 공간에서 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한 시도"라며 "각 공원에 대전만의 이야기를 입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가겠다"고 밝혔다.
가양문화공원은 족욕장, 바닥분수, 테마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지역 여가공간으로, 이번 포토존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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