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초 운동장에 마련된 한여름 무더위 탈출 공간
철저한 안전·위생 관리로 시민 만족도 '최고'
내년엔 더 알찬 운영으로 돌아올 것

▲ 계룡시 어린이 임시 물놀이장 운영 모습
▲ 계룡시 어린이 임시 물놀이장 운영 모습

한여름 햇살 아래 물줄기처럼 쏟아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대실초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충남 계룡시는 지난 7월 26일~8월 8일까지 운영한 어린이 물놀이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실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이번 물놀이장은 도심 속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여름철 가족 피서지로 자리매김하며, 운영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70여 명, 모두 5000여 명이 이용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늘막, 몽골텐트, 이동식 에어컨, 선풍기 등을 배치하고, 수질 검사와 정기 청소를 통해 청결한 물놀이장을 유지했다. 특히 현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여름 휴식 공간으로 물놀이장이 제 역할을 다해 기쁘다"며 "계절과 생활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삶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월 가족돌봄과장은 "올해는 특히 무더위가 길어 시민들의 현장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짧은 운영 기간이 아쉬울 만큼 큰 호응을 받아,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시설로 시민들 곁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계룡시는 이번 물놀이장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무더위를 이겨낼 즐거움과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 추억을 선물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여가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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