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가 1대 1 멘토링, 사업계획·피치덱 향상
실전 중심 전략과 네트워크 확대 지원 병행
기술력·전달력 갖춘 창업 인재로 성장 지원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췄어도 투자자 앞에만 서면 설득의 벽을 느끼는 예비창업자가 적지 않다.
국립한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이런 현실적 한계를 극복시키기 위해 2025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 '창업활성화Ⅰ-투자교육'을 지난 7월 21일과 8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 전문가와의 1대 1 맞춤형 멘토링을 핵심에 뒀다. 예비창업자들은 투자자의 시각에서 사업계획서와 비즈니스 모델(BM)을 점검받고,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피치덱(Pitch Deck) 제작법과 발표 전략을 익혔다.
특히 실전 발표 상황을 가정한 피칭 훈련을 통해, 기술적 장점뿐 아니라 투자자 심리를 파고드는 스토리텔링 기법까지 체득했다.
또 사전 수요조사로 참가자의 개별 니즈를 파악해 멘토를 매칭하고, 각자의 IR 자료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창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성을 높였으며, 교육 과정 전반에 걸쳐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는 경로 확보에도 주력했다.
송우용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자는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그것을 투자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해 자금을 끌어오는 역량이 필수"라며 "이번 교육은 참가자들이 기술력과 전달력을 동시에 갖춘 창업 인재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실전 감각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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