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았던 응원,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공인회계사·세무사 준비반 '회선재' 출신의 선순환 기부
전문 인재 양성 위한 학습·공간 지원 강화

▲ 사진 우측 한주회계법인 최혁수 이사 장학기금 기탁 장면
▲ 사진 우측 한주회계법인 최혁수 이사 장학기금 기탁 장면

따뜻한 '선배의 손길'이 충남대 경상대학 회선재로 전해졌다.

한주회계법인 최혁수 이사(회계학과 95학번)가 11일 오후 2시 김정겸 총장을 찾아, 경상대학 회선재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최 이사는 재학 시절 공인회계사·세무사 준비생을 위한 학습반인 회선재에서 공부하며 2008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회선재에서 받았던 지원과 격려가 제 커리어의 출발점이었다"며 "그 빚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늦었지만, 이 기부가 후배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언젠가 이들이 훌륭한 전문가로 성장해 사회에 또 다른 선순환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남대는 경상대학 내 회선재를 통해 공인회계사·세무사 시험 준비생들에게 학습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문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선배들의 기부와 관심이 후배들의 도전과 성장을 더욱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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