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11일 영춘면 유암1리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귀농귀촌 희망둥지’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유암리 334-4번지에 자리한 ‘귀농귀촌 희망둥지’는 귀농 희망자가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생활을 체험한 뒤 귀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임시거주 공간이다.
사용 대상은 군에 귀농·정착하고자 하는 2인 이상 가족으로 사용 기간은 6∼12개월이다.
‘희망둥지’는 사업비 6000만원(도비 30%, 군비 70%)에 마을회 자부담 3000만원을 보태 조성됐다.
군은 군비 300만원을 추가로 들여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생활가전을 지원해 입주 초기 정착 부담을 줄였다.
지난 2015년부터 ‘귀농인의 집(귀농귀촌 희망둥지)’ 사업을 추진해온 군은 현재까지 1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 30명의 예비 귀농·귀촌인이 생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희망둥지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마을 공동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귀농인의 집 조성을 통해 귀농·귀촌 인구 유입 확대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역 활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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