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응력 제고로 안전 민원환경 구축
실전 시나리오 기반 대응 절차 전면 점검
정기 훈련으로 시민·공무원 안전 강화
거친 돌발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대전시가 실전 같은 대응 훈련에 나섰다.
대전시는 12일 시청 2층 소통민원과 민원실에서 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와 함께 '특이민원 발생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예기치 못한 폭언·폭행 등 위법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소통민원과 직원 23명, 청원경찰 2명, 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 경찰관 2명 등 27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폭언과 신체적 위협 상황을 실감나게 재연하며 △사전 안내 후 녹음·영상 촬영 △비상벨 즉시 작동 △피해 공무원 신속 보호와 방문 민원인 안전 대피 △112 신고 후 가해자 경찰 인계까지 모든 절차를 점검했다.
전재현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에서도 공무원과 시민 모두를 지킬 수 있는 대응 체계를 완성하는 과정"이라며 "반복 훈련과 장비 보강,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민원실을 보다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이 담보돼야 행정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며, 시민 신뢰를 높이는 민원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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