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기술 직관…글로벌 진로 설계 앞당겨
명문대·세계적 기업·연구소 현장 체험
과학자·스타트업 대표 특강… 미래 진로 구체화
해외 기관과 MOU 체결… 지속 운영 기반 확보

▲ 버클리대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
▲ 버클리대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

대전의 중·고등학생 34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과학과 혁신의 최전선을 직접 체험했다. 

대전시교육청은 4~1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과학적 성취 동기와 글로벌 마인드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 Plug & Play 기업 탐방
▲ Plug & Play 기업 탐방

프로그램은 국내와 국외 체험으로 구성됐다. 국내 일정에서는 지난 7월 16~17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을 방문했고, 국외 일정에서는 UC 버클리·스탠퍼드·칼텍 등 세계적 명문대와 구글·램리서치·Plug and Play 등 실리콘밸리 핵심 기업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과학문화·생태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현지에서는 생명공학, AI, 의과학, 기계공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대표의 창업 스토리와 혁신 전략을 들으며, 학생들은 이공계 진로를 한층 구체화했다. 

▲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탐방
▲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탐방

한 참가 학생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창업 현장을 직접 보고 들으며, 스스로의 진로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온라인 협업 플랫폼 기업 패들렛(Padlet), 세계 한인 생명과학자 네트워크 K-BIOX,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 지부(KSEA SVC)와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며, 해외 연구·교육 네트워크와의 연계 기반을 마련했다.

김영진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기술 분야 진로를 더욱 선명하게 그리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공계 역량 함양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