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조 명인·동호인 한자리에…심사점수 전면 공개로 공정성 제고
청주직지전국명인대전 시조경연대회에서 구여필씨(62·경남 김해시)가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12일 대한시조협회 청주지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북 청주향교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전국의 시조 명인과 동호인들이 참여해 전통 정가의 멋과 깊이를 선보였다.
우수상은 이강원씨(65·전남 광양시), 장려상은 홍성원(69·서울 송파구)·변경분(64·경기 시흥시)·임희라씨(48·전남 광주시)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시조협회 청주지회, 청주시시조협회, 석암제시조창보존회가 공동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했다.
시상은 △직지대상 장원 1명(상금 400만원·대한시조협회 이사장상) △우수상 1명(상금 100만 원·충북도지사상) △준우수상 1명(상금 50만원·청주시장상) △장려상 3명(각 상금 15만원·대회장상)으로 수여됐다.
류재훈 대회장은 “세계 최고 기록문화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시조가 성장하려면 리더들이 열린 마음으로 시조인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김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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