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오송에 본사를 둔 지속형 의약품 개발기업 지투지바이오가 1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기관 수요예측(810.6대 1)과 일반 청약(470.1대 1)에서 모두 흥행하며 공모가는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상장 직후 최대주주 지분은 11.2%에 불과하고, FI 지분이 43.7%로 높아 1개월 뒤 대규모 물량이 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발행주식의 35.4%지만, 락업 해제 시 74.6%로 급증한다.

지투지바이오는 2017년 설립 이후 시리즈A~브릿지 라운드까지 다수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FI들은 공모가 기준 최대 5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블록딜 등을 통한 유통물량 관리와 장기 보유 유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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