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 대표 관광지인 화양구곡이 여름의 끝자락, 탐방객들의 발길로 활기를 띠고 있다.
입추를 지나 처서로 향하는 시기에도 화양구곡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청량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른 아침과 저녁 무렵에는 산책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숲길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한다.
특히 나무 그늘 아래 이어진 숲길은 한낮의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함을 유지하며 걷는 이들에게 여름 숲의 위안을 전한다.
방문객 A씨는 "물소리와 바람이 어우러진 숲길을 걷다 보면 도시에서 지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라며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변하는 화양구곡이 참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화양구곡은 괴산군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연 관광자원으로, 건강한 휴식과 자연치유에 적합한 공간"이라며 "안전과 환경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괴산 8경 중 하나인 화양구곡은 산책로와 맑은 물놀이터, 기암괴석, 전통 정자 등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괴산=곽승영기자
곽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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